S&T그룹 도전! 백두대간 대장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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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46차 산행] 잿빛 하늘·짙은 안개도 정상 향한 걸음은 막지 못했다
작성자 : 관리자  조회 : 472 
작성일 : 2012-08-18 

[백두대간 대장정]제46구간 성삼재∼주촌리


 


잿빛 하늘·짙은 안개가 막아서도


 



일자 : 2012. 8.15


구간 : 성삼재-만복대-정령치-고리봉-고촌리-주촌리(12.85㎞)


인원 : 104명


 


2008년 4월 19일 강원도 진부령에서 첫발을 내디딘 S&T그룹 백두대간 종주팀의 백두대간 대장정이 손에 잡힐 듯 그 끝이 보인다. 이제 지리산 3구간만 남았다. 결코 순탄하지 않았던 여정이었다. 포기하고 싶을 만큼 고통스러운 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종주팀은 광복 67주년인 15일 46차 산행을 다녀왔다. 이번 산행은 지리산 성삼재에서 출발해 작은 고리봉~묘봉치~만복대~정령치~큰 고리봉~고기 삼거리~주촌리까지 접속 구간 없이 12.85㎞다. 그룹 창사 기념일인 9월 13일 지리산 천왕봉에서 백두대간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어야 하는 탓에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에도 종주팀은 산행을 감행했다.


 


861번 지방도에 있는 성삼재(1070m)는 짙은 운무와 세찬 바람으로 종주팀을 반겼다. 금방이라도 한줄기 비가 쏟아부을 것 같은 날씨였지만 여름 내내 무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래준다. 산행 시작을 알리는 종주 대원의 우렁찬 함성과 함께 종주팀은 만복대 방향으로 길을 잡았다.


 


잡목과 조릿대가 우거진 숲으로 10분 남짓 진행하자 헬기장이 있는 능선이다. 1000m가 넘는 고지대여서 그런지 비교적 큰 바람 소리가 귓전을 때린다. 초 단위로 바뀌는 변화무쌍한 날씨 때문에 발걸음이 평소보다 빨라졌다. 완만한 경사길을 따라 30분 정도 올랐을 무렵 작은 고리봉(1248m)이 모습을 드러냈다.


 


짙은 운무와 세찬 바람


오히려 한여름 무더위 달래줘


 


흐린 날씨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지리산 능선 조망은 허락하지 않았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완만한 대간 마루금을 따라 1시간 20분 정도 지났을 무렵 넓은 헬기장이 있는 묘봉치에 당도했다.


 


이 곳에서 구간 최고봉인 만복대(1438m)까지 도상거리는 2.2㎞로 완만한 경사길이 계속된다. 이 구간은 지리산에서 가장 넓은 억새 군락지대로 가을이면 그 모습이 장관이다. 만복대 정상은 바람이 워낙 심해서 오랜 시간 머물기 어려운 곳이다.


 


정상에서 약 300m 내려가면 갈림길이 나오는 데 여기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름재와 염재봉으로 향하는 능선으로 접어들게 된다. 만복대에서 정령치까지 도상거리는 2㎞로 내리막이 계속되지만 산불 감시초소가 있는 곳에선 오르막 계단이 나온다.


 


초소를 지나자 곧장 정령치로 향하는 나무 계단이 나오고 737번 지방도 가운데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정령치 휴게소에 이른다. 종주팀은 미리 준비한 도시락으로 해발 1172m 고지에서 점심을 먹었다. 비록 자리는 불편하고 바람도 거세게 불었지만 이곳까지 걸어오지 않았다면 먹을 수 없는 소중한 식사였다.


 


큰 고리봉으로 가는 길은 이동통신 중계기가 있는 휴게소 왼편으로 올라야 한다. 이정표를 따라 500m 남짓 오르면 큰 고리봉(1305m)이다. 쾌청한 날씨라면 이곳 큰 고리봉에서 멀리 지리산 능선의 장엄함을 조망할 수 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큰 고리봉에서 고기 삼거리까지 2.5㎞에 이르는 내리막은 지루하다.


 


고기 삼거리에 도착하자 산행 내내 참았던 비가 쏟아붓는다. 온몸으로 비를 맞으며 주촌리까지 지방도로를 따라 46구간 산행을 마무리했다.


 


 


<나의 백두대간 도전기>


 


산의 포용력과 위대한 존재감에 감탄


S&T중공업 이보경


 



S&T인이라면 한번은 함께 해야 할 통과의례라 여겨왔던 백두대간 산행. “다음 산행에는 꼭 가야지!” 1년 반 동안 마음의 준비만 하고 있었는데 아뿔싸~! 그 기회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른 동료들의 무용담만 들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 마음이 급했다. 긴장감이 몰려왔지만 마음을 다잡았다. 자부심과 성취감을 느끼고 싶어서 스스로 나서지 않았던가!.



산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마음의 준비만 필요한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산은 오르는 것보다는 내려가는 것이 더 힘들다는 말도 몸으로 느꼈다. 스틱을 제대로 사용할 줄 몰라서 오히려 다리에 무리가 간 것이다. 원래 남보다 뒤처지고 지는 것을 싫어해서 맘이 급했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이 ‘기우’라는 것을 얼마지 않아 깨달았다. 말없이 나를 어울리게 해주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기다려주는 한없는 포용력을 가진 산. 그 위대한 존재감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렇게 서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한지… 짧은 깨달음을 얻고 나니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몇 번째로 완주를 했는지는 아무 의미가 없었다. 그저 동료들과 7시간 동안 같은 발자국을 남겼다는 것, 순간순간이 감사할 뿐이었다.


 


 


<나의 백두대간 도전기>


백두대간의 매력에 흠뻑


S&T중공업 중국청도법인 장성량


 


저는 중국 S&T청도공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한국 본사 연수 중 백두대간 산행이 있다는 것을 알고 흥분된 마음으로 참가하게 되었다. 평소 중국에 있을 때 운동을 매우 좋아했기 때문이다.


 


출발지인 성삼재에서 바라본 지리산의 풍경은 매우 수려하였으며 내 자신이 대자연에 융합되는 듯한 느낌이 매우 좋았다. 중국 산은 대부분 돌길이거나 아스팔트 길이다. 하지만 한국의 산길은 험난하지만 야생화와 이름 모를 나무 등 다양한 숲을 경험할 수 있었다. 또한, 산행 중에 동료들과 음식을 나눠 먹고 이야기 꽃을 피우는 소통 방식이 매우 좋았다.


 


만복대에서 바라 본 운무와 어울어진 산의 풍경은 매우 아름다웠다. 중국인들은 ‘인간선경’ (人间仙境:신선의 모습)이라 한다. 하산 도착시점에는 비가 제법 내렸다. 비를 내려 온 몸을 흠뻑 젖게 하는 것도 하늘이 내린 일종의 선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백두대간 산행을 통해 나는 진정한 S&T의 구성원이라는 생각이 들었으며, 사장님의 배려와 한국 동료들의 보살핌과 관심에 큰 감동을 받았다. 또한 S&T의 조직력과 모든 일에 철저한 준비자세를 엿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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