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령~진고개

1. 일시 : 2008년 10월 25일

 

2. 참석인원 : 총 65명

강명식, 강봉중, 고완석, 김  정, 김달곤, 김덕신, 김동식, 김만출, 김상유, 김상택, 김성일, 김수열, 김어진, 김영도, 김위중, 김정렬, 김태훈, 김현우, 김호인, 남봉순, 박광호, 박영수, 박원규, 박일호, 박재석, 박정록, 배성희, 서상조, 서선순, 손세현, 송주영, 신호용, 안성균, 유병호, 윤병규, 이두식, 이두연, 이명식, 이성근, 이성녕, 이성욱, 이승목, 이승호, 이우호, 이재근, 이창우, 이학우, 이한용, 임광규, 임동순, 임용일, 정연억, 정을종, 정재근, 조영고, 조용만, 조재형, 주호식, 최병일, 최영문, 하도생, 한효동, 허득복, 홍기봉, 홍성진

 

 

3. 행정 : 총 23.5km

구룡령- (6.8km) - 응복산 - (8.15km) - 두로봉 - (6.95km) - 동대산 - (1.6km)- 진고개

 

4. 구간 개요

구룡령에서 진고개에 이르는 구간은 구간 전체가 1,000m를 넘는 능선이다. 사람의 발길이 쉽게 닿지 않아 원시 자연의 원형을 그대로 비교적 잘 보전하고 있는 대간 구간이어서 산행하는 동안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그리고 역사와 전설이 짙게 묻어 있는 오대산 지역이 포함된 구간이어서 산행하면서 깊은 감회에 젖어보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산행거리는 22km정도이다. 상행시간은 12시간 정도 걸리는 코스로 처음 구룡령에서 약수산을 오를 때와 응봉산, 그리고 마지막 두로봉을 오르는 구간이 가팔라서 힘이 무척 들 것이나. 그 외 부분은 굴곡이 심하지 않아 비교적 쉬운 코스이다. 그리고 맑은 날에는 동해 바다도 간간히 보여 산행을 즐겁게 할 수 있다.

또한 이 구간에는 중간 탈출로가 마땅하지 않아 다소 힘들더라도 하루에 산행을 해야 한다. 그리고 오대산 국립공원 구간이라 응복산~두로봉 구간은 통제구간이며, 동대산~진고개 구간은 주 탐방로만 개방되어 있고 그 외 코스는 통제되어 있다.

 

산행이 시작되는 구룡령은 강원도 홍천군 내면과 양양군 서면을 연결하는 56번국도 상에 있는 해발 1013m의 고갯마루로 마치 아홉 마리의 용이 승천하는 기상을 하고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구룡령 휴게소 오른편(남쪽)뒤쪽으로 돌아가면 약수산으로 오르는 통나무 계단의 들머리가 보인다. 최근에는 구룡령에서 응복산 까지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산행하기에 편리하고 길 찾기가 훨씬 쉽다. 구룡령 휴게소 뒤쪽의 들머리에서 오르막을 오르기 시작하면 약수산에 이르기까지는 통나무계단 또는 돌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어 힘이 들고 또한 경사가 급해 매우 가파르다. 그 길을 15분 정도 올라가면 구룡령 0.3km, 약수산 1.0km라는 이정표가 있다.

 

거기서 서북쪽으로 그물이 쳐져 있는 곳이 동물이동 통로 쪽으로 이어지는 곳이다. 그리고 다시 20여분, 구룡령에서 30여분 정도 올라가면 1218m봉에 오른다. 나무의자가 설치되어 있다. 다시 잠깐 내리막길을 가다보면 무병봉이 나오고 다시 30여분 가다보면 약수산 정상에 올라선다. 약수산은 부근에 약수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남쪽엔 명개약수, 서쪽엔 삼봉약수, 북쪽엔 갈천약수, 동쪽엔 불바라기 약수가 있는 등 사방에 약수가 있다.

 

약수산 정상(1306.2m)은 비좁으며, 청동으로 만든 정상표지판이 설치되어 있고 삼각점이 있다. 하지만 시야가 트여있어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동쪽으로는 두로봉까지 백두대간이 뻗어있고, 앞으로는 1280m봉, 1261m봉 등이 보이고, 응복산이 우람하게 보인다. 그리고 남쪽은 계방산을 비롯한 한강기맥줄기가 보이고 서쪽으로는 갈전곡봉이 가깝게 보이며, 북쪽으로는 설악산 연봉의 실루엣이 선명하다.

 

약수산 정상에서 사방을 둘러보고 구경을 한 후 동북쪽으로 내려서면 상당히 급한 내리막이고 계단길에 밧줄이 메여 있다. 20여분 내려가면 능선에 이정표가 있다. 거기서 10여분 가면 안부에 이른다. 거기에도 이정표가 있다. 거기서 다시 오르막을 올라가면 이정표가 서 있는 무명봉을 지나고 이어서 1280m봉에 이른다. 약수산에서 약 1시간 10여분 소요된다.

 

1280m 정상은 숲에 가려져 전망은 좋지 않으나 넓은 공터가 있어 쉬었다가 가기 좋은 곳이다. 정상은 삼거리로 대간길은 남동쪽이다. 거기 이정표엔 구룡령 3.32km, 응복산 3.39km,라고 적혀있다. 1280m봉에서 1261m봉까지는 약 20여분만에 닿을 수 있다. 진고개 까지는 18.02km라고 적혀있다.

 

1261m봉에서 20여분 긴 내리막을 내려가면 안부에 이정표가 있고 다시 10여분 가면 마늘봉에 이른다. 나무의자가 있어 쉬어가기 좋다. 마늘봉에서 내리막을 5분정도 내려가면 응복산 아래의 넓쩍한 안부 공터에 이른다. 공터에도 나무의자가 설치되어 있고 이정표가 있다. 이곳에서 오른편으로 200여m 내려가면 샘이 있다. 식수가 꼭 필요하면 보충을 해야 하겠지만 내리막이라 힘이 든다. 안부공터부터는 긴 오르막이 시작된다. 50여분 긴 오르막을 올라가면 1281m봉이다. 거기서 10여분 내려간 안부가 명개리로 내려가는 갈림길이다. 이정표엔 진고개 15.58km라고 표시하고 있다.

 

명개리 갈림길에서 10여분 정도 올라가면 응복산이다. 구룡령에서 6.7km거리이고, 이번 구간의 끝 지점인 진고개까지는 15.29k거리이다. 시간은 구룡령에서 약 4시간 정도 걸리는 지점이다. 응복산 정상은 작은 공터로 이루어져 있고 사방으로는 깊은 원시의 계곡을 품고 있는 오지 중에서도 오지에 위치한 산이다. 그리고 전망은 비교적 트여 있어 동쪽으로 북룡산 줄기가 선명하고 그 옆으로는 동해가 멀리 바라보인다. 북쪽으로는 설악산 줄기가 들어오고 동쪽으로는 두로봉, 오대산, 계방산으로 이어지는 한강기백줄기가 장엄하게 펼쳐져 있다. 그리고 서쪽으로는 방금 지나온 대간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응복산에서 한차례 완만한 내리막길을 15분 정도 내려가면 명개리로 내려갈 수 있는 또 다른 길이 나타난다. 이곳에서 다시 완만한 길을 올라가면 만월봉(1,280.9m)에 이른다. 응복산에서 약 50여분 지난 거리이다.

 

만월봉부터는 편안한 능선길이 계속되고 강릉시와 홍천군, 양양군의 3개 시,군의 경계를 이루는 1,210.1m봉을 오른편으로 우회하여 신배령을 거쳐 두로봉까지 2시간 정도는 편안하게 갈 수 있다. 1,000m가 넘는 고산 능선을 2시간 넘게 갈 수 있는 길도 잘 없을 것이고, 고산 능선 특유의 풍치를 마음껏 누릴 수 있다.

 

신배령 직전 공터에 이르면 두로봉까지 입산을 금지한다는 간판이 서 있고, 거기서 오른편으로 조개골로 내려가는 등산로가 있다. 거기서 조금 더 가면 신배령에 도착한다. 여기서 두로봉 까지는 2.5km로 1시간 40여분이 소요된다. 신배령은 이 부근에 맛이 신 돌배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라는데 과거 강릉시 연곡면 산산리 부연동 마을과 홍천군 내면 명개리 조개동 마을을 잇는 고개였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길이 보이지 않고 밋밋한 평원이다.

신배령에서 두로봉 아래에 이르기 까지 참나무와 활엽수가 원시림을 이루고 있는 대체로 편안한 능선길을 즐길 수 있다. 1시간여 후면 두로봉 안부에 이르는데 그때부터는 상당한 경사로가 시작된다. 그러나 올라갈수록 주목군락 등 새로운 산행맛을 느낄 수 있다. 주목군락지를 지나 올라서면 오대산 다섯 봉우리 중의 하나인 두로봉(1,421.9m)이다. 정상은 넓은 헬기장으로 이루어져 있어 사방으로 시야가 트여있고, 공간도 넓어 단체로 쉬기도 좋다.

 

두로봉 정상에서 약간 전진하면 북대사 갈림길 삼거리에 이른다. 두로봉 정상표지석에는 북대사 4km, 동대산 7km라 적혀 있다. 다시 10여분 완만한 내리막길을 내려서면 갈림길이 있다. 대간길을 따라가면 1383m봉에 이른다. 거기서 긴 내리막길을 내려가면 넓적한 초원이 있다. 다시 20여분을 올라가면 헬기장으로 이루어진 1267m봉에 이른다. 다시 한차례 내려갔다가 올라가면 1,261.8m봉에 이르고 다시 완만한 내리막길로 내려갔다가 올라가면 차돌배기가 나온다. 동대산 까지는 몇차례 오르락내리락 해야 하며, 그리고 1421m봉부터는 편안한 등산로가 이어지며, 두로봉에서 동대산 까지는 6.5km, 약 2시간을 걷게 된다. 동대산 정상은 평창군 도암면과 진부면 그리고 강릉시 연곡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비로봉 동쪽에 솟아 있다고 해서 동대산이라 한다.

동대산 정상은 넓은 헬기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시야가 트여서 전망이 매우 좋다. 동대산에서 바로 내려서면 삼거리를 만난다. 진고개 쪽은 가파른 내리막길과 완만한 내리막길이 반복되면서 조릿대 사이로 단조롭게 이어진다. 진고개는 평창군 도암면 병내리와 강릉시 연곡면 삼산4리 사이의 6번 국도상에 있는 해발 970m의 고갯마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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