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제7구간 종주 주요 사항>

1. 일시 : 2009. 3. 28(토) 06:00~16:00

2. 참석인원 : 23명

고완석, 김광열, 김달곤, 김덕신, 김상유, 김상택, 김성일, 김영도, 박동수, 박성식, 박일호, 박정록, 배성희, 신순정, 이국연, 이성녕, 이승호, 임용일, 정용환, 정채석, 최병일, 최종성, 한효동, 홍기봉

3. 구간 : 총 23.15km

진고개 - (3.85km) - 노인봉 - (3.7km) - 소황병산 - (5.1km) - 매봉 - (4.25km) - 곤신봉 - (6.25km) - 대관령

4. 구간 개요

6번 59번국도 진고개는 상진부~북강릉을 이어주는 도로다. 남진7구간은 진고개에서 영동고속도로 정점대관령 휴게소까지의 구간으로 도상거리가 23.15Km 넘는 상당이 먼 거리로 노인봉. 소황병산. 매봉. 동해전망대. 곤신봉을 거쳐 선자령. 대관령으로 내려서는 코스다. 이구간의 최고점은 노인봉(1.338m)이고 최저점은 대관령(840m)이다. 소황병산을 지나 오른쪽으로 대관령 목장의 목초지를 끼고 걷는 길이 많아 대간 종주산행이라기보다 초원을 산책하는 느낌을 주는 구간이다. 제법 능선이 길기는 하지만 도중에 끊을만한 기점은 없다. 끊는다 해도 진.출입로가 매우 길고 불편해 단번에 주파하는 것이 좋다.

진고개는 영동고속도로 상지부와 북강릉을 이어주는 6번 2차선 국도로써 진고개 산장과 휴게소가 있다. 들머리는 포장된 왼쪽 시멘트 길을 따라 진고개에서 노인봉(1.338m)을 지나 노인봉 산장까지 4Km로 2시간 정도면 갈수 있다. 산행시작 2.1Km를 진행한 지점에 이정표 표시가 되어 있고 노인봉 1.8Km지점 앞부터는 경사가 심하여 노인봉까지 오르는데 숨이 턱까지 차오른다. 노인봉은 기묘하게 우뚝 솟은 화강암 봉우리의 모습이 멀리서 바라보면 백발노인과 같다 하여 노인봉이라 한다. 정상에서 동해 쪽으로 멀리 주문진. 강릉 시내가 보이고 노인봉 바위에 그려진 십자가 표시가 되어 있다. 노인봉대피소 갈림길 이정표에 진고개 3.6Km 소금강분소 9.3Km 표시되어 있고　대간종주 산행기분이 드는 산길로 접어들어 소황병산 정상 감시초소에서 전봇대 방향으로 200m를 지나가면 구릉지가 나온다. 뒷쪽에 보이는 약간의 언덕 부분이 정상인 듯 목초지를 지나 소황병산에서 전봇대4쪽으로 다시 뒤로하여 우측으로 내려가면 목책과 출입금지 안내판이 나온다. 이곳을 넘어야 대간길이다.

출입금지 표지판에 통제기간 2008년3월1일~2017년2월28일(10년간) 목적은 조난위험과 안전사고 위험성이 높아 사고 예방 및 동.식물 등 자연 자원보호를 위해 출입을 금지한다고 되어 있다. 허가 없이 무단으로 입산할시 자연 공원법 제28조에 의거 5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되어있다.

국립공원 임산물 채취금지 플랜카드도 걸려 있다. 초원지대에 소나무가 쓸쓸이 홀로 서 있고, 초원지대의 경계지역이 대간길이다. 중계안테나가 보이고 오른쪽으로 계속되는 목초지와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목장관리도로가 매봉까지 연결되어 있다. 매봉을 지나면 풍력 발전기가 보인다. 여기서부터 목초지를 걸으며 이국적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대간의 등뼈를 밟고 매봉(1.173.4m) 동해전망대(1.140m) 곤신봉(1.127m)을 거쳐 선자령(1.157.1m)까지 가는 동안 계속 전망 좋은 능선길의 연속이다. 동해전망대 표지석에는 한문으로 일출장관 망망대해라고 되어 있다. 전망대 앞까지 셔틀버스가 운행한다. 동해전망대에는 웰 컴투동막골과 태극기 휘날리며의 촬영장소이기도 하다. 이곳에 이정표가 있는데 신경을 써야 한다. 대간길은 두 개의 촬영장소 간판 사이의 바리케이트 넘어서 가야 한다. 곤신봉(1.131m) 표지석은 임도옆에 설치되어 있다. 선자령에는 바람마을 의야지 5.3Km 하산방향 이정표가 서 있다. 거대한 선자령 정상석에는 백두대간 및 정맥 지도가 거대하게 그려져 있다. 선자령에서 새봉 929.9m봉 대관령까지는 5Km로 완만한 경사길로 이어져 있다. 대관령 1.8Km 남겨둔 지점 이정표 옆에 백두대간 등산안내도와 선자령에서 능경봉구간도 안내되어 있다. 통신중계소를 지나 얼마 남지 않는 곳 갈림길에 국사성황당 0.17Km 반정1.66Km 표지목이 서있다. 무형 문화재 제18호로 지정된 강릉 단오제의 출발 지점인 국사성황당은 영동지방의 가뭄. 홍수. 질병. 풍작 등을 보살피는 여러 신들을 모시는 곳이다. 좌측으로 이어진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가면 대관령에 도착한다.

5. 중간　탈출로

이구간은 안개가 많이 끼는 지역으로 안개가 끼면 시계확보가 어렵다. 따라서 악천후나 부상자 발생시　능선 오른쪽(서쪽)으로 탈출로를 잡아 대관령목장의 목장관리사에게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반면 능선　왼쪽은 가파른 협곡이어서 탈출이 어렵고 매봉 오른쪽에 삼양목장이 있다．

6. 가볼만한 곳

▷ 목가적인 분위기의 선자령

선자령은 백두대간 상의 곤신봉(1.131m)과 대관령 고개마루 사이에 위치한다. 예전 대관령길이 지금처럼 넓어지기 전에는 대관령과 더불어 영동과 영서를 잇던 중요한 길목이었다, 관동권람에는 서좌곡령. 산경표에는 대관산. 동국여지도에는 보현산이라 되어있다. 차량운행은 할 수 없지만 산새가 부드러운데다가 목가적인 풍경과 동해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시원함 때문에 등산인들이 많이 찾는다.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기 때문에 강릉지역 산악인들이 산악스키를 타기 위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 청학동 소금강

우리나라에서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라면 모두 금강산보다는 조금 못 미친다는 뜻에서 소금강 이름을 붙여준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육산이자 불교적 색채가 흠벅 담겨 있는 오대산의 노인봉(1.338m)이 동쪽으로 숨겨 놓은 소금강은 1970년 명승부문 제1호로 지정될 정도로 빼어난 미를 자랑한다. 외금강이라 부르는 퇴곡리와 내동 주차장 사이에는 비봉폭포와 내.외 용수폭포, 옥소연과 칠자소, 연자대와 옥조대 같은 절경이 절비 하다.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는 무릉계에서 부터도 아름다운 경치에 눈이 황홀하다. 십자소, 연화담, 식당암, 구룡연, 상팔담, 만물상, 선녀탕, 그리고 삼폭포, 광폭포를 비롯한 수많은 폭포가 계곡에 걸려 있다. 이런 경치는 노인봉 정상에 오를 때까지 계속 이어진다. 일찍이 이곳의 아름다움을 안 율곡 이이는 이곳을 찾아 금강산과 너무 닮은 이 계곡의 아름다움에 반해 청학산기에 소금강 이라 했다．청학동 금강사 입구에 있는 영춘대에는 이이의 필적이라 알려진 소금강이란 휘호가 지금도 선연하다．

▷ 황병산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북부에 있는 산으로 높이 1,407m이다. 황병산에서 본 하늘에 뜬 흰구름은 횡계팔경(橫溪八景) 가운데 두 번 째 것으로 유명하다. 산 정상에서는 여름에 서늘한 기후를 이용하여 배추, 무, 채소 등을 재배하는 고랭지농업이 활발하다. 또 평탄한 지형을 이용하여 젖소와 산양 등을 놓아기르는 목축업과 낙농업도 이루어진다.